동해항 북부두가 35년 만에 전면 개축된다.
해양수산부는 부두 안정성을 확보하고 항만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해항 북부두 개축공사에 4년간 총사업비 404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동절기가 해제되면서 공사가 3일 본격 착수됐다고 밝혔다.
부두는 선박이 접안해 화물을 하역하고 여객이 선박에 오르고 내리는 장소로, 항만운영에 있어 중요한 구조물이다.
동해항 북부두는 1980년에 준공돼 현재까지 시멘트, 석회석 등 국가기간산업 원자재 처리 부두로 사용되고 있으며, 35년간의 장기 사용으로 인해 부두 대부분이 노후화되고 부식돼 안전성이 우려됐다. 또한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하게 발생함에 따라 항만운영의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어 항구적인 대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2018년 동해항 북부두 개축공사가 준공되면 부두 안전성 확보는 물론 동해·삼척지역에서 생산되는 시멘트, 석회석 등 연간 350만t의 수·출입 화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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