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항의 수입 컨테이너 처리량이 7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오사카시 항만국이 최근 발표한 항만통계에 따르면 오사카항의 1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 감소한 7만1636TEU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수입은 19% 감소한 9만158TEU로 7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전년 대비 수출이 약 1만TEU, 수입은 약 2만TEU 각각 감소한 형태로 올해 초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리지 못했다.
오사카항의 지난해 누계 무역 컨테이너 취급 개수는 전년 대비 0.9% 감소한 217만2875TEU로 2년 만에 감소했다. 중국 등 아시아 대상 부품이 증가한 수출은 전년을 웃돌았지만, 소비 증세 등의 영향으로 수입이 감소해 하반기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2015년 1월 처리실적은 전년 동월 대비 16% 감소한 16만1794TEU로 하락해 4개월 연속 감소했다.
지난해 누계 수출 처리실적은 전년 대비 0.6% 증가한 98만7890TEU로 2년 연속 증가했다. 상반기에는 2, 3, 6월에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4월 소비증세 도입을 계기로 하락세를 시현했다. 8월에는 10%나 감소하는 등 하반기 실적이 부진했다.
수입은 2.2% 감소한 118만4985TEU로 2년 만에 줄었다. 전년 수준을 웃돈 것은 1, 3, 6월 3개월뿐이며, 엔저 유도 효과를 소비증세가 막으면서, 연 후반의 감소폭은 초반보다 확대됐다.
오사카항 관계자는 “소비 증세 도입과 엔저 유도의 악영향이 항만 물동량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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