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해 10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2004년 창사 이래 11년째 연속 흑자경영을 달성했다.
2일 BPA에 따르면 2014년 수익은 3486억원, 비용은 2409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077억원으로 집계됐으며, 2013년에 비해 수익 2798억원이 24.6% 증가했다.
이러한 경영성과는 물동량이 신항으로 이전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항 운영사에게 임대료를 인하한 가운데 달성한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지난해 수익은 북항재개발의 순조로운 분양으로 625억원, 물동량 증가에 따라 항만시설사용료 115억원, 부산신항 욕망산 석재 판매 수익 87억원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기준으로 BPA의 총 자산은 5조4439억원으로 2013년 자산규모 5조2189억원에 비해 4.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택 사장은 “2014년 흑자경영은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기조에 발맞춰 부채관리와 새로운 수익창출을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한 성과이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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