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입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라남도는 24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사단법인 한국수입협회, 경제자유구역청, 광양시와 함께 광양항 수입 물동량 창출 및 광양만권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수입협회는 수입 전문 경제단체다. 8천여 회원업체가 가입돼 있는 세계 100여개 국가로부터 완제품, 부품, 원자재, 첨단소재 등을 수입해 우리나라 수출 기반 조성과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광양항이 세계적인 항만으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물동량 창출이 요구되는 시점에 해외 우량 거래선 알선, 무역 상담, 해외 통상사절단 파견 등 무역 진흥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수입협회와의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기계류, 원자재, 농수산물 등 수입 물동량 창출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광양항은 여수국가산단, 광양제철, 컨테이너부두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연중 하역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충분히 알려져 있지 않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많은 수입 품목들이 광양항을 통해 들어와 항과 배후단지가 활성화됨으로서 국가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입협회 회장단 일행은 이날 업무협약을 마치고 광양항, 율촌산단, 신대지구 등 광양만권 항만 및 산업 여건과 정주 여건 등을 둘러봤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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