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사와 터미널사로 구성된 태평양해사협회(PMA)와 국제창고노동조합(ILWU)은 지난달 26일 섀시 정비와 수선의 취급과 관련해 일시적인 합의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협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미지수이나 장기간 대립해 온 양측이 타협의 자세를 보였다는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다.
지난달 28일 일본해사신문과 미국 최대 해운·물류 전문지인 JO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일시적인 합의에 이른 섀시의 관리·수선의 세부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ILWU에 따른 항만 태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5월에 시작된 미국 서안항만의 새로운 협약협상은 구 협약 만료일인 7월1일 이후에도 협상을 속행했으나, ILWU측이 슬로우 다운을 내건 10월말 이후 정세가 급속히 악화됐다. 올해 1월부터 미국 연방 조정국(FMCS)이 중재에 들어갔으나 큰 효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전언이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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