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임기택)가 미얀마항만청과 활발한 교류에 나선다.
BPA는 미얀마 양곤을 방문해 미얀마항만청과 상호협력, 동반성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떼인 세인 미얀마 대통령이 지난 2012년 부산항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한-미얀마 양자정상회담에서 논의된 해운항만분야 교류협력방안을 구체화한 것이다.
양해각서에는 BPA와 미얀마항만청이 앞으로 항만 개발 및 관리•운영, 배후물류단지 활성화 등과 관련된 교류협력, 세미나, 정보교환, 인적교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미얀마가 항만의 국가관리체제(교통부에서 관리 운영)를 BPA와 같은 ‘공사체제’로 전환하는 항만공사법(New Port Authority Act)을 제정하고 있어 BPA의 조직적 특성 및 관리•운영방안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기택 사장은 “이번 미얀마항만청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개발도상국 항만에 항만의 개발 관리 운영 노하우를 전수해 동아시아 시장을 개척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산항의 환적중심항만 역량을 확대해 부산항을 명품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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