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27 18:42

"평택항 국내 3대 항만으로 도약시킬 것"

경기평택항만公 정승봉 사장, 올해 3대 목표 제시

"평택항이 국내 3대 항만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사진)이 해운전문지 기자단에게 밝힌 힘찬 각오다.

경기평택항만공사가 올해 3대 목표인 '2(2개 신규항로 개설)·6(60만TEU 컨테이너 물동량 유치)·10(10% 물동량 증가) 프로젝트'를 내세우며 과제달성을 향한 첫 시동을 걸었다.

정승봉 사장은 23일 서울시 중구 통일로에 위치한 한식당에서 해운전문지 기자단을 초청해 ‘평택항 사업 활성화 설명회’를 갖고 올해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평택항의 주요 현안사항과 항만공사 주요 사업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이뤄졌으며 평택항 운영 현황에 관한 브리핑 등이 진행됐다.

신규항로 개설과 물동량 창출에 초점

정 사장은 올해 공사의 3대 목표를 제시하며, 그 중 첫 번째로 2개의 신규항로 개설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공사의 항로 개설은 연초부터 성과를 내고 있다. 2개 항로 중 1개가 개설된 것이다. 지난 20일 중국 국적선사인 하이펑국제해운(SITC)은 평택항에서 일본을 기항하는 신규 직항로 운영에 들어갔다. 평택항 항로 다변화를 위해 지난 2년간 주한일본대사관과 일본무역진흥기구 등 유관기관 등을 공사가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온 것이 항로개설에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신규항로는 평택항-오사카-고베-나고야-도쿄-요코하마를 주 1회 직항 서비스로 매주 토요일 평택항에 입항해 다음날 일본을 향해 출항한다. 정 사장은 향후 일본을 대상으로 한 화물 확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도 눈을 돌려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컨테이너 물동량 60만TEU 달성에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평택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4만6379TEU를 기록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도 그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평택항의 60만TEU 달성 가능성은 무난할 것으로 점쳐진다.

항만 물동량은 지난해와 비교해 10% 늘어난 목표치가 제시됐다. 평택항은 지난해 총 화물처리량 3년 연속 1억t 돌파와 5년 연속 자동차 수출입 처리 1위 등을 기록하며 매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평택항의 지난해 항만 물동량 증가율은 전국 항만 중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택항의 지난해 항만물동량은 전년 대비 7.1% 늘어난 1억1697만t을 기록했다. 부산항과 광양항의 항만 물동량 증가율은 각각 6.5% 4.9%를 기록했다.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150만6천대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 사장은 신규 자동차 부두를 착공해 자동차 특화 고부가가치 클러스터 종합 항만 조성과 동시에 물동량 창출을 위해 충성고객 관계강화와 잠재고객 유치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정 사장은 < 세월 >호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평택-옌타이항로가 문을 열면서 여객선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평택항을 통해 입항한 여객선 승객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49만1천명을 기록하며 전국 3위를 마크했다.

국제여객부두·공동물류센터 건립에 박차

정 사장은 지난해 국제여객부두 실시설계비 확보는 평택항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었다며, 올해도 여객부두 건립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간투자사업과 재정사업(국비사업)을 오락가락하며 8년여를 허비했던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건설사업은 올해 예산안에 20억원의 실시설계비가 포함·확정됐다. 지난해 12월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실시설계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정 사장은 올해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의해 국제여객부두 건립에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국제여객부두가 건립되면 3만t급 선박 4척의 동시접안으로 현행 부두 사용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카페리 이용 관광객 증가와 대중국 관문으로의 평택항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평택항 공동물류센터 건립사업도 추진된다. 정 사장은 물류센터 건립사업과 관련해 오는 2~3월에 유관기관, 지역주민, 동종업계 상생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동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공사는 수도권·중부권 대중국 수출입 농수산물 물류기지 입지 선점과 LCL화물 물류공동화 실현은 물론 평택항 물동량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공사는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을 올해 현안사업에 포함시켰다. 추진 규모는 37만4천㎡(약 11만평)가 조성될 계획이며 사업비는 약 6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평택항만청(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배후단지 2-1단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이어 12월에 공사는 해수부와 경기도에 사업진행 현황 보고 및 협조 의뢰를 했다. 정 사장은 평택항 항만배후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수요조사와 타당성 용역 시행을 유관기관과 협의해 원활히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소요된 투자비만큼 2종 항만배후단지 토지소유와 분양을 통해 수익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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