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조선사인 이마바리조선이 마루가메 사업본부(가가와현 마루가메시)에 대형 도크를 건설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한 이마바리조선은 이미 용지를 확보하고 있는 마루가메에 도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수주한 컨테이너선의 인도일을 보아 건설하는 도크가 가동되는 것은 2017~2018년일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에서 대형 도크가 건설되는 것은 이마바리조선이 사이조 공장에 2000년에 완성시킨 이래 18년 만이다.
이마바리조선 히가 사장은 5일 신년회 인사말에서 "마루가메 공장에서는 대형설비 건설계획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마바리조선은 2013년 일본 최대 선형인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케이라인으로부터 수주했다. 이어 2014년에는 케이라인의 추가 5척을 포함한 동형선 10척을 수주했다. 또한 MOL 역시 이마바리조선에 2만TEU급 컨테이너선 6척을 발주한 바 있다.
이마바리는 지난 2000년 사이조 공장에 대형 도크를 완성시켰다. 당시 일본에서는 25년 만에 새로운 도크가 완성된 것이라 업계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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