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과 쿠웨이트 UASC사는 2일 선박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 |
현대삼호중공업이 2일 올 들어 첫 번째 선박을 인도하며 2015년 매출 4조6천억원 달성을 위한 힘찬 출발을 알렸다.
현대삼호중공업은 “2일 선주사의 기술책임자인 모하메드 자이툰씨가 참석한 가운데 1만5천TEU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쿠웨이트 UASC사로부터 수주한 길이 368m, 폭 51m, 깊이 30m의 크기를 가진 축구장 3개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으로 선명은 < 알 무라바 >호이다. 길이 6 m 정도의 컨테이너박스 1만5천개를 실을 수 있다.
2014년 3월 선박건조 과정 중 첫 번째 철판을 자르는 강재절단 행사를 시작으로 같은 해 7월부터 11월까지 도크에서 선체 조립작업과 진수를 거쳐 이번에 인도하게 됐다.
UASC사는 2013년 8월 현대삼호중공업에 1만5천TEU 8척과 1만8800TEU 3척 등 총 11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문해 건조하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첫 호선 인도를 시작으로 2015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다”며, “조선업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회사가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설 때까지 내실을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삼호중공업은 2015년 매출 4조6천억원과 수주 38억달러의 경영목표를 설정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