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최근 적도기니 LNG(액화천연가스) 생산프로젝트에 투입되는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설비)의 건조계약과 관련해 발주처와 프로젝트 수행 범위와 기본설계 계약 조건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에도 FLNG 수주를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당 프로젝트에 관한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발주사는 미국 엑셀러레이트社인 것으로 추정된다. 엑셀러레이트는 11월 적도기니 정부와 FLNG 운영 등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에 기술을 제공하는 컨소시엄을 엑셀러레이트가 주도하고 삼성중공업과 미국 엔지니어링 기업인 블랙&비치가 건조를 맡게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올해 1~11월 신조선·해양플랜트 수주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66억달러로 떨어졌다. 수주 척수는 총 29척으로 선종별 비율은 생산설비 24%, 드릴선 20%, 컨테이너선 16%, LNG선 15%, 탱커 14%, 기타 11%다. 수주 잔량은 355억달러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구체적인 선종별 내역은 생산설비 36%, 시추장비 30%, LNG선 18%, 컨테이너선 9%, 탱커 4%, 기타 3%로 집계됐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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