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의 올해 누계수주액(1~9월)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올해 누계수주액은 신조선·해양플랜트 부문에서의 수주 침체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164억달러를 기록했다. 부문별로 상선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28% 감소한 49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해양은 20% 감소한 49억달러에 그쳤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 척수는 3척 증가한 54척을 기록했다. 선종별로는 LPG(액화석유가스) 25척, 컨테이너선 5척, 탱커 18척, LNG선 3척, 벌크선 3척으로 집계됐다.
현대중공업의 8월말 수주잔액은 전년 대비 1% 증가한 22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척수는 19척 증가한 151척으로 집계됐다. 수주잔량 선종별 비율은 LNG선 21%, 컨테이너선 18%, LPG선 15%, 드릴선 14%, 탱커 12%, 특수선 9%, 반잠수 시추장비 6%, 벌크선 3%, 기타 2%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최근 사장단·본부장 인사 및 임원 31% 감축 등 고강도 개혁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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