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본의 선박 수주량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급감했다.
일본선박수출조합이 최근 발표한 9월 선박수출계약(수주) 실적은 45만t(총톤수, GT)으로, 전년 동월 대비 62% 감소했다. 척수는 21척 감소한 12척으로 집계됐다. 환율의 엔고 수정과 7월1일 이후의 계약선에 적용되는 선내 소음 규제 이전의 막바지 발주 등으로 6월까지는 호조세를 보이며 1~9월 누계실적은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9월에 수주한 12척의 선종별 내용은 핸디사이즈 벌크선 5척, 핸디막스 벌크선 2척, 파나막스 벌크선 3척,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1척, LPG(액화석유가스)선 1척이다. 12척 중 외국 선주 대상 순수출선은 6척으로 집계됐다. 계약은 모두 현금 지불이었으며, 계약 형태 내용은 엔화 11%, 외화 89%였다. 납기별로는 2015년도 56%, 2016년도 37%, 2017년도 8%로 나타났다.
수출선의 준공량을 나타내는 통관 실적은 130만t(64만CGT)으로 15% 증가했으며, 척수는 5척 증가한 31척을 기록했다.
9월말 수출선 보유 공사량은 678척 2846만t(1365만CGT)으로, 지난해 9월말 586척 2525만t(1174만CGT)을 웃돌았다.
2014년도 상반기 수주 실적은 678만t(332만 CG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했다. 척수는 24척 감소한 165척으로 집계됐다. 수주선의 선주 계열별 비율은 일본계가 68%로 전년 동기의 54%에서 14p 상승했다.
한편 유럽계 11%, 그리스계 7%, 홍콩계 3%, 기타 11%로, 일본계 이외는 점유율이 하락했다. 계약 형태별 내용은 엔화 계약 10%, 엔·외화 믹스 4%, 외화 86%다. 모두 현금 지불 계약이며 상사 계약은 16%를 차지했다. 납기별로는 2014년도 6%, 2015년도 20%, 2016년도 36%, 2017년도 35%, 2018년도 3%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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