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5-16 09:38
동남아해운(대표 이승현)이 동해~북한 장전항간 금강산 샘물운송을 개시했
다. 동남아해운은 이 사업과 관련해 지난 5월 2일과 9일, 동해지방해양수산
청과 통일부에서 각각 내항화물운송사업등록증과 수송장비운행승인서를 교
부받았으며 운항선박인‘QU TOG’호(2,300DWT급, 기간용선)를 5월 16일경
출항시켰다. 이번 운송사업으로 동남아해운은 장기적으로 기본화물의 유치
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게 되었고 추후 교역여건 개선 등에 따른 남북
한간의 여타 수출입화물 운송을 위해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남아해운의 한 관계자는 동사업과 관련,“이 사업은 자체의 수익성 못지
않게 최근 무르익어가는 남북간 화해 및 교류협력확대 분위기와 관련하여
민간차원 경제협력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며 장기적으로는 남북간
상호교류확대 및 상호 이질감 해소등에도 기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이
라며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사업자인 (주)태창측의 제의
에 따른 것으로서 (주)태창은 정부로부터 지난 1996년 4월과 97년 5월 80만
달러 규모의 대북 협력사업 및 협력사업자승인을 획득하고 북한측 사업자와
금강산 샘물합작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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