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와사키중공업이 미쓰이물산으로부터 LNG선 2척을 수주했다.
가와사키중공업은 미쓰이물산과 15만5천㎥급 모스형 LNG(액화천연가스)선 2척의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사카이데 공장에서 건조되는 LNG선은 2018년까지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해당 선박의 연료로는 기름과 가스를 모두 연소할 수 있는 DFD(이원연료디젤)엔진을 2축으로 탑재한다.
가와사키중공업이 모스형LNG선을 수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스형LNG선은 전세계 주요 LNG 터미널에 입항할 수 있는 선체 길이이며, 2016년에 완공 예정인 파나마운하를 통항할 수 있는 형폭을 유지하면서 모스형 카고 탱크를 갖춘 범용성이 높은 선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길이는 약 300m, 형폭은 48.9m, 흘수 11.05m, 속력 19.5노트이다.
해당 모스LNG선의 성능에 대해 일본해사신문은 “선체 중량의 경량화, 2축 추진 방식 채용과 선체 형상 최적화를 꾀함으로써 추진 성능을 최대한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DFD 전기추진시스템을 적용, 저속역에서 고속역의 폭넓은 선속역에서 뛰어난 연비 성능을 발휘한다.
일반적인 발전기 엔진은 연료로 기름 밖에 연소할 수 없지만, DFD 전기 추진 시스템은 기름과 가스를 모두 연소시킬 수 있다. 추진시스템은 발전기 엔진과 가변속 추진 모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가스 또는 기름을 연료로 엔진에 공급, 발생한 전력으로 추진 모터를 돌려 이 동력을 프로펠러에 전달한다.
< 외신팀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