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조선이 지난 10일 차세대형 에코십으로 개발한 18만2천t급 케이프사이즈 벌크선 시리즈인 네오 182BC를 첫 수주했다. 지바 사업소에서 건조되며, 2017년에 인도예정인 네오 182BC는 기존 선박에 비해, 연비 성능을 약 25%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미쓰이조선은 2010년 대폭적인 이산화탄소 배출 삭감 등을 목표로 한 환경대응, 저연비선 시리즈(네오시리즈)의 제1탄으로서 66형(네오 66BC)을 시장에 투입했다. 이후 56형, 60형이 추가됐으며, 이번 182형의 투입으로 벌크선의 네오 시리즈가 4선형으로 늘어났다.
첫 수주한 네오 182BC는 길이 292m, 폭 45m의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이다. 주엔진으로 최신 전자 제어 엔진 ‘미쓰비시-MAN B&W 6G70ME-C9’를 탑재한다.
미쓰이조선에서는 네오시리즈의 선형 확충과 병행해 최근 수주를 늘리고 있다. 후쿠다 노리히사 상무는 지난 3월에 개최한 정례 회견에서 3월말 선박 부문 수주 잔량 척수 중, 56형 벌크선이 12척, 60형 벌크선은 18척, 66형 벌크선이 11척임을 밝혔다.
한편 3월말까지 총 3척이 인도된 시리즈 제1탄 네오 66BC의 첫 번째 선박은 2013년 11월에 준공됐다. 네오 56BC도 올해 1월말 첫 번째 선박이 준공됐으며, 7월말에는 5번째 선박이 인도됐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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