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이조선은 지난 2일 100% 출자 자회사인 산조테크노서비스와 함께 대만 선주가 보유하고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 3척의 엔진 개조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3일 일본해사신문은 “올해 후반에 실시되는 공사는 운항 패턴에 따라 다르지만 약 1~2년 후 개조비용회수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연료가격의 급등, 환경 문제에 대한 대응 등으로 최근 선사들의 연료 소비 삭감에 대한 대처가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연간 수십억엔 규모의 연료를 소비하는 대형 컨테이너선 등에서는 엔진출력, 선속을 늦추는 감속 운항이 확대되고 있다.
미쓰이조선이 수주한 개조공사는 주엔진과 과급기의 정격 출력을 감속 운전에 적합한 값으로 변경함에 따라, 실린더 최고압과 평균 유효압의 비율을 늘려 열효율을 높인다. 미쓰이 조선은 기존 대형 엔진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는 과급기 컷보다 더욱 연료 소비량을 삭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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