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수주액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급감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1~7월 신조선·해양플랜트 수주액은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한 5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주금액이 높은 생산설비, 드릴십 등 해양플랜트의 수주량이 지난해에 비해 적은 것이 수주잔액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7월 에탄운반선 6척, 쇄빙 셔틀탱커 3척 등 총 9척을 수주했다. 올해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선종별 비율은 생산설비 32%, 드릴십 26%, 컨테이너선 12%, LNG선 8%, 탱커 8%, 기타 14%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아시아 지역 선주로부터 8만8천㎥급 초대형 에탄운반선 6척을 수주했다. 에탄운반선 6척의 계약금액은 7억2천만달러로 척당 1억2천만달러 수준이다. 이는 매출액 대비 5% 규모이며 선박의 인도 예정일은 2017년 1월이다.
삼성중공업의 7월말 수주잔액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370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주잔량 선종별 비율은 생산설비 37%, 시추장비 34%,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18%, 컨테이너선 8%, 탱커 2%, 기타 1%인 것으로 나타났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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