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04 20:08

김영석 차관 “해운항만물류산업 깔딱고개 넘는 전환기”

4일 취임…최강물류 국제선도하는 안전환경 실현

“저에게 주어진 무게감을 온 몸으로 느끼며, 우리 모두가 가슴속에 간직한 미래 해양강국에 대한 꿈과 희망 그리고 굳센 자부심을 새로이 보듬고 육당 최남선선생님이 주신 말씀대로 ‘대한민국을 바다에 곧추 세우는’ 일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4일 취임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산업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 해양수산 신산업은 장기적인 투자와 인내가 있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분야가 대부분이지만, 그럼에도 과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창조경제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부, 우리산업, 우리영역은 다시 태어날 것이다. 확장될 것이다”며 “미래수산, 최강물류, 신성장 산업분야와 국제수준을 선도하는 안전·환경 정책분야에서 여러분과 함께 비전을 재조명하고 꿈을 실현하는데 부족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의 아름다운 동서남해 바다를 국민과 함께 가꾸고 저 태평양·인도양 광구에서부터 남빙양 어장과 지구 끝단 남북극기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꿈과 희망을 더욱 키우고 현재화하는데 실천적 의지와 열정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우리의 꿈인 첨단 해양과학기술을 진흥하고 창조경제의 주역이 될 미래 신산업을 키워나가며, 풍요의 바다를 지키고, 해경·해군 등 우리 해양세력과 진심으로 하나돼 민감한 해양영토 등 이슈에도 지혜롭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차관은 <세월>호 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세월>호의 큰 아픔을 겪으면서 국민들에게 해양인으로서의 깊은 회한과 송구함과 무거운 책임을 절절히 느낀다”며 “이 시대는 우리에게 이제 고통이 있다하더라도 껍질을 벗는 진정한 변화를 원하고 있다. 그간의 기준과 관점을 넘어 근본부터 돌아보고, 탄탄하게 다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운항만물류산업 지원을 위해 힘쓸 것임을 내비쳤다.

“지금은 국가적으로 내수 활성화와 경제회복,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한 투자 활성화와 고용율 70%달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특히 해운항만 물류분야는 7년여 지속되는 세계적인 장기 불황을 이제 깔딱고개를 넘어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전환기에 있다. 우리 해양수산정책도 이러한 국가적 현안의 중심에서 목표와 지향점을 재정립하고 국민과 정부가 기대하는 소명을 확고히 감당해 나가야 한다. 우리의 브랜드를 만들어 국민 앞에 우리의 미래와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고 밀고 나가자.”

김 차관은 또 “해양수산분야는 먹거리를 제외하고는 국민이 체감하는 현안에서 다소 거리가 있다. 이제 국민의 공감이 없이는 우리의 소중한 바다정책 비전과 가치는 묻힐 수밖에 없다”며 “조직문화를 실력과 성과 위주로 바꿔가면서 국민들에게 우리의 존재의 의미를, 해양의 꿈과 가치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여주자”고 소통을 중심으로 하는 행정을 당부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오후에 <세월>호 구조작업이 진행 중인 진도 팽목항에 방문했다.

김 차관은 충남 아산 출신으로 천안고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7회 행정고시를 거쳐 공직 생활에 입문한 뒤 30여 년간 해양수산부에서 근무하며 해양정책국장, 부산지방해양항만청장,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 사무차장, 청와대 해양수산비서관 등 해양·항만분야 주요보직을 두루 거친 전문가다.

그는 섬세하고 치밀한 업무추진력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들과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형성해 상하 직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해양분야 주요 핵심보직을 역임한 만큼 해수부 차관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부인 이경옥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김 차관은 당초 7월 25일 발표된 장·차관급 인사에 포함될 예정이었으나 손재학 차관이 모친상을 당하면서 발표가 일주일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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