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케이프사이즈 벌크선의 신조발주가 100척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드라이시황 호전 등의 영향으로 연초에 발주량이 증가한데다, 2월 이후 중국 조선소의 단납기 선대를 겨냥한 발주가 표면화된 것이 증가를 주도한 요인으로 보인다.
납기는 주로 2015~2016년이 될 예정이다. 다만 2015년 선대가 지난해 거의 완매됨에 따라, 올해 발주된 신조선의 대부분은 2016년에 납기된다. 케이프사이즈의 신조선 준공에 따른 공급 압력은 2015~2016년에 드라이시황의 큰 우려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해사신문이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케이프사이즈 신조발주는 VLOC(초대형광석선) 15척이 추가, 총 116척을 기록했다.
지난해 발주 붐의 분위기에 이어, 1월에 47척이 표면화됐으며, 그 후에도 단납기 선대를 겨냥한 발주가 조금씩 증가했다. 4월에는 그리스 선주 엠파이어벌커스와 중국 JES인터내셔널 홀딩스가 18만t급 10척 플러스 옵션 8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도 표면화됐다.
영국 선박 브로커인 클락슨에 따르면 7월초 케이프사이즈 신조 발주잔량은 359척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1270만t, 2015년에 2440만t, 2016년 이후 3390만t이 준공될 예정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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