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선의 품질을 향상시키려는 분위기가 최근 일본 조선소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 이는 올해 상반기까지 대량 발주된 신조선이 인도되는 2015~2016년 이후 해운시황이 다시 어려운 국면을 맞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해사신문은 신조 발주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붐 이후의 다음 신조 거래에서 선택받는 조선소가 되지 않으면 전세계적으로 조선 설비 과잉이 계속되는 시대에서 살아남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2천척을 넘어선 전세계 신조 발주는 올 들어 선내 소음 규제 강화의 영향도 있어 6월까지 발주가 증가했다. 7월 들어서도 6월까지 막바지 계약이 신조선 시장에서 표면화되는 경우가 많아 1~7월 신조 발주는 1100척을 넘어섰다.
현재 신조선 시장은 LNG(액화천연가스)선 등의 일부 프로젝트물을 제외하면, 주춤세가 강하다. 특히 유럽 선주는 드라이시황의 장래를 판단하기 위해 현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조선업계 관계자는 “현재 건조중인 연비·환경 성능이 뛰어난 에코십에 대해 선주의 기대는 크다”고 밝히면서도 “에코십에 대한 선주들의 평가가 낮아질 경우, 수주소식은 기대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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