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안전보건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과 최우수상(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하며 그동안 안전보건분야에서 수행해 온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안전보건공단이 주관한 ‘안전보건 우수사례 발표대회’는 지난 7일부터 일주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제47회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최됐으며, 총15개 분야의 각종 발표대회가 연달아 실시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 중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와 ‘안전보건 교육훈련 경진대회’ 2개 부문에 참가했다. 10일 개최된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 우수사례 발표대회’에는 현대삼호중공업 등 4개 기업이 본선에 참가해 각 사별 예방활동 실적과 성과를 소개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주요 생산품인 선박과 해양설비 등이 중량물인 철을 주요 재료로 하고 있어 근골격계질환 예방활동에 많은 노력을 경주해 온 점을 상세히 설명해 ‘대상’으로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노사 공동으로 '근골격계질환 유해요인 조사'를 연 2차례 실시하고 있는 점과 개선사례집을 발간해 근로자 중심의 예방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간공학 분야의 박사와 기술사 등 전문가를 양성하여 인적 기반을 구축하고, 전문인력을 통해 작업환경을 체계적으로 개선하고 관리하고 있는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각종 개선활동과 공구 경량화 작업, 치공구전시회, 현장 스트레칭 교육, 사무실 근무자를 위한 VDT 예방체조 동영상 방영, 질환 호소자 1:1 예방관리 등 여러 사례들도 함께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7일 열린 ‘안전보건 교육훈련 경진대회’에는 6개 회사가 본선에 올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우수상'인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조선업종에 적합한 안전체험관과 현장 방문교육을 위한 홍보차량 운영, 용접 및 취부 직종에 맞는 특성화 교육 실시 등 사례 중심으로 청중의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한 점이 주효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가꾸기 위해 수행해온 여러 활동들이 좋은 평가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안전문화 정착과 무재해 사업장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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