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서울 본사 건물과 부산 사옥(R&D 센터)을 매각했다.
한진중공업은 서울 갈월동 사옥인 남영빌딩과 부산 R&D 센터를 1497억원에 매각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자산총액대비 2.24%에 해당한다.
베스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8호’의 신탁업자인 KB국민은행이 해당 자산을 인수했으며 처분일자는 내달 2일이다. 한진중공업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서울 사옥과 부산 R&D센터의 매각을 추진해왔다.
한진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자산유동화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진중공업은 이와 함께 서울 구의동 동서울터미널빌딩을 담보로 유동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은 하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매각자금을 사용할 전망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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