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내 소음규제를 강화하는 국제규칙이 오는 7월1일에 적용, 신조선의 막바지 발주가 대단원의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국내의 주요 조선사들은 지난해 엔고시정에 따른 신조발주의 급속한 회복과 동시에 새로운 규칙을 적용해, 서둘러 계약을 추진해 왔다. 일본해사신문은 해외 조선소들 사이에서는 이달 들어, 주춤했던 신조선 수주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조선 시장에서는 지난 16일, 홍콩 선사인 파라코우쉬핑이 MR(미디엄레인지)형 석유제품탱커 12척을 국내 조선에 신조 발주했다. 일본 조선사 관계자는 “선내 소음규제가 강화되기 전에, 선대에 대해 고민할만한 선택사항은 없었다”며 “새로운 규칙적용을 앞두고, 막바지 수주를 할 필요는 당사에는 없다"고 밝혔다.
작년 이래 발주붐이 계속된 신조선 시장은 올 들어, 약간의 굴곡을 나타내며 높은 수준이 이어졌으나, 5월 들어 침체 분위기가 확산됐다. 6월 들어, 소음규제강화를 앞둔 막바지 발주가 끝난 이후, 해외 조선소를 중심으로 다시 발주 척수가 늘고 있다.
6월초까지 중국 산해관조선은 차이나쉬핑탱커로부터 6만5천t급 유조선 3척을 수주했다. 해당 선박은 2016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