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1~4월 신조선·해양플랜트 누계수주액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34억달러의 신규수주액을 기록했다. 지난 3월 건조계약 체결 건수는 없었지만 4월 들어 오세아니아 선주로부터 드릴선 2척을 총 약 12억7200만달러 규모에 수주했다. 선박의 인도일은 2017년 6월말까지다.
삼성중공업의 1~4월 수주척수는 전년 동월 대비 9척 감소한 8척으로 집계됐다. 8척의 내역은 1만4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FPSO (해상부유식 원유·가스생산 저장실비시설) 1기, 드릴선 2척이다.
4월말 수주 잔고는 전년 말 대비 12% 증가한 376억달러로 나타났다. 해양플랜트와 상선이 각각 72% 28%의 규모로 나타났는데 구체적인 비율은 생산설비 36%, 시추장비 35%, LNG선 18%, 컨테이너선 8%, 탱커 2%, 해상풍차설치선이 1% 였다.
한편 삼성중공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적자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역시 각각 -3625억원 -2724억원을 기록하며 부진했는데 이는 일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 손실이 예상되며 약 5천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1분기 실적에 반영했기 때문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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