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테이너선 해체량이 종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올해 1~4월 동안 21만2천TEU 이상의 컨테이너선들이 해체됐다. 특히 4천~5천TEU급 사이의 컨테이너선 해체량이 급증하면서 연초 해체량 증가세를 이끌었다.
4개월간 해체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총 해체량이 약 50만TEU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동안 신조선 인도량은 53만8천TEU를 기록하고 있어 해체량의 2.5배 이상에 달하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
5월까지 해체된 선박들의 선령평균은 21년으로 2011년 28년, 2012년 23년, 2013년 22년에 이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2013년은 약 45만TEU의 해체량을 기록하며 종전 최고 해체량을 갱신했다.
알파라이너는 보고서를 통해 “4천TEU급 이상의 선박의 폐선이 급증하면서 올해 초 컨테이너선 폐선량이 늘어났다”며 “이 크기의 선박은 연말까지 최소 10척 이상 더 폐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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