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프랑스가 이탈리아의 MSC크루즈와 크루즈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외신에 따르면 STX프랑스는 MSC크루즈와 지난 21일 16만7600t급 크루즈선 4척(옵션 2척 포함) 건조에 합의했다. 승객정원은 4500명이며, 선가는 척당 8800억원 규모다. 이들 선박은 2017년, 2019년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MSC크루즈는 최근 몇 년 동안 사선과 신조를 반복하면서 부하선을 대폭 확충해 왔다. 그러나 2008년 리먼쇼크에 이어 유럽에서 표면화된 금융위기로 인한 크루즈 시장의 침체로 MSC크루즈는 최근 확대노선을 멈췄어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주춤세가 점차 보이지 않기 시작한 지난해 말 이후 MSC는 선대 확충구상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MSC크루즈 관계자는 “향후 시장 성장과 배선 전략을 신중히 검토한 후에, 2척 신조에 대한 방침을 굳혔다”며 “조선소 선정에 대해서는 오랜 세월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STX에 부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순조롭게 협상이 진행되면 내년 봄에라도 첫 번째 선박이 본격적으로 건조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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