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운항선사들 사이에서 신조 발주 재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주요 조선사들은 단납기 선거 제시가 사실상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조업을 늦춰 연간 건조 척수를 피크 때에 비해 줄였으며, 선가에 따라서는 단납기 선거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아질 예정이었으나, 2012년까지 이어진 조선 불황시에 줄어든 협력직공이 동일본 대지진의 부흥 수요에 흡수됐으며, 현재도 부흥 수요에 하청이 유출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조선사들의 선거는 2016년까지 거의 매진돼 신규 상담 납기는 빨라야 2017년에 가능하다.
조선 업체들 사이에 "핍박받는 하청, 큰 일"이라는 소리가 퍼져 나왔다. 관계자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하청 핍박에 관한 정보는 작년 말경부터 해운 조선업계에서 인사처럼 나눠왔다고 한다.
대부분의 일본 조선들은 초엔고와 해운 시황·신조선가 폭락으로 조선업 불황에 돌입한 2009년 이후, 조업을 늦추어 연간 건조 척수를 줄이고, 적자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조업 속도 둔화에 맞춰 협업도 줄였다.
2012년 말 이후, 아베노믹스 효과에 지진 부흥 수요가 겹쳐 조선 업계를 떠난 협력공은 보다 조건이 향상된 부흥 수요로 조선 각사에서 현재 일하는 협력공들도 부흥 수요로 흡수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한편 해외 선주가 주도한 2013년의 신조 발주 열풍으로 조선 각사의 선거는 2016년에 거의 다 찬 상태다. 선가에 따라서는 늦춰진 조업을 끌어 올리면, 단납기 선대를 염출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었다. 2003년부터 5년간 계속된 사상공전의 해운·조선 붐 때에는 신조 선가가 속등하는 가운데, 단납기 선대 염출이 잇따랐다.
하지만 현재 하청이 부흥 수요에 흡수되고 있어, 단납기 선대를 염출하기에도 "인력 확보가 무리"라고 조선 관계자는 말했다. 또 신조 선가는 상승 국면이라고는 하지만, 붐이었을 때와는 달리 상승폭이 완만하다. 아베노믹스 효과로 물건 값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단납기 선대라고 할지라도 코스트를 파악하기 힘든 상황이다.
하청 핍박이 장애물이 돼 신조 선가 및 자재 비용 등 불투명한 요인이 커버하는 격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2.2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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