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10 18:25

“평택항 물동량 창출, 자체사업 수익강화에 총력”

해운전문기자단 초청 평택항 설명회 열려

“평택항 물동량 확대와 항만공사 자체사업 수익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사진)는 지난 6일 평택항 마린센터에서 해운전문지 기자단을 초청해 ‘2014 평택항 설명회’를 갖고 지난해 평택항 운영성과와 올해 중점 추진사업 계획 등을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평택항의 주요 현안사항과 항만공사 주요사업의 이해도 제고를 위해 이뤄졌다. 이날 진행은 평택항 운영 현황에 관한 브리핑과 질의응답에 이어 항만안내선에 승선해 자동차, 컨테이너 부두 등 시설 전반을 둘러보는 순으로 전개됐다.

이 자리에서 정승봉 사장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경기침체로 해운경기가 몇 년간 계속 위축돼 왔지만 평택항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견조한 성장을 일궈내어 지난해 자동차 처리 4년 연속 전국 1위, 2년 연속 총 물동량 1억t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는 특히 평택항과 우리 공사에게 도약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 되는 해 인만큼 물동량 확대와 자체사업 수익강화를 위해 모든 힘을 다 쏟겠다. 언론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정 사장은 “정부의 지원이 부산항과 광양항을 중심으로 가고 있다. 평택항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발전을 이뤄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의 대기업과 평택미군부대 입주, 평택시가 추진 중인 브레인 시티 사업 등이 가시화되면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평택항이 발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평택항 국제여객부두 신설 ‘제자리 걸음’

설명회에서는 평택항과 공사의 발전방안에 관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평택항의 신규여객부두와 터미널 조성이 인천항 등 타항에 비해 늦어지는 이유와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평택항 신규국제여객부두 건립은 그간 투자방식을 놓고 민자, 재정, 민자사업으로 재전환이 반복되며 상당시간 지연돼 왔다. 최근 민간투자사업 재공고 모집에도 지난달 29일까지 참여의사를 밝혀온 기업은 없었다.

정 사장은 평택항 국제여객 부두 개발사업과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해수부에서 재정사업으로 전환하고 정부 재정투자비율을 40%까지 올리는 방안을 가지고 기획재정부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라며 “정부재정투자비율이 40%만 돼도 충분한 사업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민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공사에서는 민간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안전행정부 2012년도 지방공기업 경영실적 평가 결과 항만공사가 낮은 기관평가를 받은 부분과 대책에 관한 질의에 정 사장은 “지난해 라등급 평가는 배후부지 1단계 사업완료 후 2년간 뚜렷한 자체사업이 없었고 마린센터 운영관리 등 위탁사업이 주를 이루는 상황이 원인이 되었다.

올해 2단계 항만 배후부지 개발사업 등 자체사업이 본격 궤도에 진입하게 되면 이 부분도 해결될 수 있다고 본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자단은 해외에서의 다른 주요항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항만인지도 강화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해외 포트세일즈 추진을 당부했다. 정 사장은 “중국 산동성 등 동북지역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고 실제 이용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상하이 등 남부지역에서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올해 상하이, 홍콩 등 중국 남부 지역 세일즈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일조훼리, 상반기 운항 재개

평택항의 지난해 카페리선 여객은 43만694명으로 전년 동기 51만9406명 대비 17.1% 감소했다. 교동훼리와 대룡해운의 지난해 카페리선 여객 수송현황은 각각 15만8903명 18만81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6% 7.8% 성장한 반면, 일조훼리는 1만810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6%나 줄었다.

이에 정 사장은 “평택항의 여객수가 감소한 이유는 일조훼리의 운항이 중단된 것에서 비롯된다”며 “오는 상반기에 일조훼리가 다시 운항할 예정, 여객수송실적이 회복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평택항 물동량 확대와 자체사업 수익강화를 위해 ▲신규시장 개척 위한 항만마케팅(국내외 포트세일즈) 강화 ▲항만배후단지 2단계(2종 항만배후단지) 사업참여 ▲포승물류부지 물류센터 건립 등의 계획을 밝혔다.

항만배후부지 2단계 개발은 공급면적 413만1천㎡ 중 105만1천㎡(2-1단계)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이며 총 157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포승물류부지 운영계획으로 물류부지 활용 다변화를 통한 수익 극대화와 민자유치를 통한 물류창고 건립 등 임대료 수익증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는 태양광발전소 건립 등 그린포트 구축에도 앞장선다. 총 사업비 300억원이 투입되는 태양광 발전시설 1단계는 관리대상 시설내를 유후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사업기간이 내년까지 예정돼 있는 2단계는 항만시설 및 포승산업단지 유휴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밖에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협력 및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평택항 축제(음악회, 나눔장터), 소무역상 복지증진, 소외계층 초청 항만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 지난해보다 협력 활동을 확충해 나간다.

한편 평택항은 지난해 총 물동량 1억9백만t(전년 대비 8.4% ↑), 자동차 수출입처리 1백44만대(4.8% ↑), 컨테이너 물동량 51만8천TEU(0.2% ↑)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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