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20 09:36

성동조선해양, 8만2천t급 벌크선 6척 수주

내년 4분기부터 순차적 인도

사진 왼쪽부터 루벤브라더스사 메멧 세이담 이사와 성동조선해양 김연신 대표이사

성동조선해양(대표이사 김연신)이 세계 시장에서의 품질 경쟁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연이은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 성동조선해양은 영국의 루벤 브라더스(Reube Brothers)社로부터 8만2천t급 벌크선 6척(옵션 2척 포함)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2015년 4분기부터 차례로 인도될 예정인 이 선박들은 기존 선박에 비해 연비가 좋고 오염 물질 배출이 적은 에코십 선박으로 새롭게 개발됐다.

세계 해운선사들이 운영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연비가 좋은 에코십을 앞다퉈 발주하고 있는 기류를 타고 성동조선해양은 작년부터 이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에코십에 대한 수주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성동조선해양은 모나코 스콜피오社로부터 18만t급 벌크선 14척을 수주하여 1월에만 20척에 이르는 선박을 수주함으로써 상선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성동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선박수주는 그 동안 인도한 180여척에 이르는 선박들로 대변되는 성동조선해양의 기술력과 이에 대한 선주들의 신뢰가 작용한 결과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선박들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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