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메이저 선사들이 정기 컨테이너선이 앞으로도 난항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NYK MOL은 2013년 회계연도 하반기(2013년 10월~2014년 3월)에 30억~40억엔 수준의 적자를 전망했으며 상반기 경상흑자였던 케이라인(K-LINE)은 같은 기간 적자전환을 전망했다.
주요 항로에서 시황 침체가 계속되는 가운데 실적 개선이 험난한 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3대 선사의 하반기 정기선 부문 경상이익은 NYK 41억엔 적자, MOL 32억엔 적자, 케이라인 60억엔 적자가 각각 전망됐다. MOL은 상반기보다 적자 폭이 5억엔 개선되는 반면 NYK는 33억엔, 케이라인은 75억엔가량 악화될 걸로 예상했다.
선사들은 공통적으로 아시아발 유럽행 항로(수출항로)를 비롯한 각 항로의 운임 시장 시황악화를 정기선 환경의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했다. 이 항로는 7월의 운임 인상 효과가 단기간에 그쳐 이후 시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반기 들어서도 유럽 서향항로에서 운임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아시아발 북미향 동향 항로도 전년보다 낮은 수준의 운임을 수수하고 있다. 선박 전환배치에 따른 연쇄적인 선박 대형화로 남북항로 및 아시아 역내 항로 등 동서기간 항로 이외에서도 운임 인하 압력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유럽 서향항로 및 북미 동향 항로 등에서는 각 선사들이 11월 이후 실시될 운임 인상 방침을 나타내고 있어, 운임 인상의 성공 여부가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유럽, 북미 두 항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얼라이언스는 동계 서비스 감편에 대응할 것으로 보이며, 수급 개선으로 운임 인상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1.5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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