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06 13:00

위클리 이사람/ 취임 후 1년 부산항 포트세일즈로 전 세계 누벼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
내년 출범 10주년 앞두고 부산항 2030 발전전략 추진

부산항만공사 임기택 사장

지난 2004년 1월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공사로 출범한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초일류 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세계 5위의 컨테이너항이자 우리나라 최대의 무역관문으로서 부산항은 매일 전세계 100여국, 500대 항만들과의 교류를 통해 드나드는 선박들로 인해 그 분주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서 이러한 부산항의 운영 및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부산항만공사(BPA)의 임기택 사장을 만나 부산항의 현재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임기택 사장은 지난해 7월 부산항만공사 제4대 사장으로 취임해 지난 1년 동안 유럽과 미주 아시아 중동 등에 위치한 글로벌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와의 세일즈 미팅을 통해 부산항을 글로벌 명품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Q. 우선 취임 1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께 인사 및 그동안 행보에 대해 한말씀 해주십시오.

A. 해운항만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부산항만공사 사장 임기택입니다.

지난해 7월17일 취임한 지 벌써 일년이란 시간이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국내외 여건이 어려웠지만 부산항의 성과에 대해 많은 분들께서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짧은 일년이었지만 그동안 부산항의 브랜드 제고를 위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심혈을 기울였으며 환적화물 유치를 위해 글로벌 선사를 직접 방문, 대선사 마케팅을 추진하고 TOC 유럽, IAPH(국제항만협회) 총회 등에서 주제 발표 등을 통해 글로벌 항만 부산항의 이미지를 제고했습니다.

특히 중국 칭다오항의 부산항 환적 제재 조치시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 교류를 강화하고 제제 철회를 유도하는 등의 노력으로 지난해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704만TEU를 처리, 전년대비 5.3% 환적화물은 10.8%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항만공사로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해외대표부를 런던과 싱가포르에 추가 설치하고 있으며, 사업규모 확충에 필요한 인력을 증원(24명)하는 등 조직역량 강화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Q. 올해도 부산항의 성장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물동량 실적 및 올해 목표는?

A. 작년 말부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있어서 올해 공격적인 목표를 설정(1800만TEU, 5.6%↑) 했는데, 경제성장률 목표치가 하향 조정되고 글로벌 경제 회복 속도도 둔화되면서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세계 경기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증가율이 둔화했지만, 다행히 환적화물이 5% 이상 증가율을 보이면서 전체 물동량이 3% 정도 증가, 올 상반기에 880만TEU를 처리하여 올해 목표치 달성에 청신호를 주고 있습니다.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총 물동량이 2.9% 증가한 가운데, 수출입화물이 1.6%, 환적화물이 5.6%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아시아 역내 교역 증가(6.8%)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세를 이뤘습니다. 또 환적화물에서는 409만4천TEU에서 432만4천TEU로 23만TEU 증가(5.6%↑)하였습니다.

이는 부산항에 자가 터미널을 운영하는 한진해운, 현대상선, 고려해운의 부산항 환적비중 확대 및 아시아 역내교역 증대에 따른 연근해선사의 환적물량 증대로 인한 영향으로서 세계 5대 항만 가운데 부산항이 가장 높은 증가율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제 하반기를 맞이하여 전 임직원이 더욱 노력하여 목표치 달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북항 재개발 사업이 이제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개요 및 현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우리나라 최초의 항만 재개발사업인 북항재개발사업은 오래된 부두 일원을 시민 친수공간과 국제해양관광거점으로 재개발하는 한국형 뉴딜 1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로서 지난 2008년 사업계획을 수립·고시한 후, 현재 부지조성공사(1-1단계 88%, 1-2단계 41%), 외곽호안공사(78%) 등 기반시설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부산 북항을 국제 해양관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연간 약 3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국제여객터미널공사를 지난해 10월에 착수해 오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 터미널은 10만t급 대형 크루즈선이 접안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부가가치효과가 높은 크루즈산업의 활성화에 기여, 해양 창조경제의 중심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2011년 상부시설 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하여 GS건설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였고, 세계적인 마리나업체인 싱가포르 SUTL사를 북항 마리나 시설 개발·운영을 위한 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민간사업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GS건설컨소시엄에서 제안한 사업계획 대안에 대해 전문가 자문, 시민단체 토론회, 관련기관 협의를 진행하였고, 시민 의견수렴을 위한 라운드테이블 운영, 주민설명회, 공청회 등을 통해 북항재개발 사업계획 변경안을 마련, 지난 4월 해양수산부에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하였으며, 관계기관 협의, 주민 공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사업진행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Q. 우리나라 해운항만인들이 부산항만공사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큽니다. 앞으로 부산항만공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A. 로테르담, 싱가포르 등과 같은 세계 선진 항만들은 과거 항만의 기능인 단순한 화물 양적하 기능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를 창출 가능한 종합물류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부산항도 신항 배후단지 개발 등 고부가가치 창출 종합물류항만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일례로 국내외 우수한 물류·제조기업을 유치, 물류와 비즈니스의 연계 강화를 통한 국제 항만물류 클러스터를 구축, 신항에 배후단지를 개발· 운영 중에 있고 국제선용품유통센터, 유류중계기지, 수리조선 등이 한자리서 이뤄질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 끝으로 우리나라 해운항만가족들에게 전하실 말씀은?

A. 부산항만공사는 지난 2004년 설립된 이후 내년에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부산항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부산항 2030 발전전략’을 추진 중입니다.

주요 사항은 북항재개발사업을 통한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이바지, 크루즈 활성화 및 해양관광 거점화, 신항과 배후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메가 허브항만 도약을 들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최근 전 세계 항만의 화두가 되고 있는 그린 포트를 위한 여러 가지 방안들과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준비도 차질 없이 해 나갈 것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통해 부산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중심항만으로, 초국경항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부산=김진우 기자 jw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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