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18 16:29

도마코마이항 컨 물동량 사상 최고치

상반기 12만TEU 처리…내항화물 통합처리 효과

일본 도마코마이 국제 컨테이너터미널(TICT)이 상반기에 두 자릿수 성장률과 함께 개항 이래 최고 성적을 올렸다.

도마코마이항 외항 컨테이너 사업협동조합이 집계한  TICT의 올해 상반기(1~6월) 국제컨테이너 취급량은 전년동기 실적을 17% 웃도는 11만9832TEU(공컨테이너 포함)를 기록했다.

경기회복으로 물동량이 활발해진 데다 주로 물류기지로 이용되고 있는 서부두를 기항하던 내항 피더 서비스가 동부두인 컨테이너터미널로 올 봄 이전하면서 물동량 성장으로 이어졌다.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1만5311TEU, 수입은 3.2% 증가한 5만3318TEU를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해엔 처리하지 못했던 내항 피더화물 1만1328TEU가 더해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TICT의 과거 상반기 실적 가운데 최고기록은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화물이 급증한 2011년 상반기의 11만4862TEU이다. 올해에는 외항 컨테이너 물동량만 따질 경우 작년 실적을 밑돌지만 내항 피더가 더해지면서 전체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업협동조합은 상반기 최고치를 기록한 배경에 대해서 “건축자재 목재를 비롯한 주요품목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 봄 소비세율 인상 전의 수요가 얼만큼 영향을 미칠 지 예측할 필요는 있으나, 전체적으로 경기회복이 물동량에도 반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마코마이항의 내외항 컨테이너가 모두 TICT로 집약됨에 따라 올 한 해 취급량은 20만TEU 중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터미널의 연간처리능력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수심 14.12m 안벽 2선석, 갠트리 크레인 3기를 소유하고 있는 TICT의 연간처리능력은 24만TEU 정도다.다만 작년 가을 터미널 시스템 교체로 하역작업효율이 개선돼 당분간은 늘어나는 화물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ICT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외내항 컨테이너선이 여유를 가지고 계선할 수 있도록 안벽설치부를 90m 연장해 총 660m의 개량공사를 할 예정이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7.1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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