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종합인증우수업체)인증 하역업체 부문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진은 지난해 AEO인증 화물운송주선, 보세구역운영, 보세운송 3개 부문을 획득한 바 있으며 금번 하역업체 획득으로 AEO인증 4개 물류부문을 보유한 물류업계 최초 기업이 되었다.
AEO인증은 관세장벽을 완화하기 위한 FTA와 함께 글로벌 무역환경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핵심 축이다. 세계관세기구(WCO)의 위험관리 국제표준인 AEO는 미국, 유럽연합, 일본, 중국, 캐나다 등 55개 국에서 시행 중이며, 164개국이 WCO에 도입의향서를 제출한 제도다.
AEO인증 취득은 글로벌 표준에 맞는 수출입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했다는 국제적인 인정으로 한진은 관세 행정상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미국, 유럽연합, 일본, 동남아 지역의 인증 국가에서도 상호 협약에 따라 동등한 AEO 공인 지위를 갖게 된다.
AEO 4개 부문을 보유한 한진은 SCM(Supply Chain Management)의 모든 공급망에 대한 물류보안 강화는 물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혁신적인 경영시스템으로 고객에게 신뢰받는 차별화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관세행정상의 혜택과 국제적 신뢰의 화물안전관리 역량으로 수출입 기업 물량의 증대는 물론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진 관계자는 “실질적으로 AEO는 신속통관의 보증수표로 일컬어지며 안전성과 신뢰성에 대한 세계적인 인정”이라며, “안전하고 원활한 무역절차의 보장으로 고객에서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한진은 지난 5월에는 미국의 대 테러 민간파트너십인 C-TPAT(Customs Trade Partnership Against Terrorism) 인증을 획득하는 등 SCM의 모든 공급망에 대한 물류보안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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