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회장 최길선)는 금년 상반기 해외플랜트 수주실적이 28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세계 경기 부진에도 불구, 대형 해양플랜트 및 오일/가스플랜트의 견실한 수주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286억달러) 대비 소폭 감소(1.9%)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형 해양플랜트는 지역별로 유럽(265.6%)과 아프리카(219.6%) 지역에서 수주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지역의 경우 대형 석유화학, 발전 프로젝트 발주가 감소해 수주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4.4% 감소했다.
특히 중동 위주의 수주 편중 완화가 지속되면서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수주지역 다변화가 뚜렷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세계 경제의 완만한 회복 기대 등으로 인해 수주실적 증가가 전망된다.
중동 등 전통시장 뿐만 아니라 플랜트 신흥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남미, 아프리카의 대형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돼 있고 상반기와 같이 해양플랜트의 수주 호조세가 지속된다면 하반기에도 수주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정부는 해외 플랜트 수주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수주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 기자재 기업과 해외 기업의 협력을 통해 우리기업의 해외 해양플랜트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 주요 발주처의 고위인사를 초청하여 우리 기업에 발주 프로젝트 정보와 수주 상담 기회 등을 제공하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아시아는 ‘13년 상반기에도 가장 높은 수주 실적을 기록하며 ’12년에 이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설비 분야별로는 해양플랜트 및 오일/가스플랜트의 수주 증가로 전체 수주액의 75%를 차지한 반면, 발전(△24.4%), 석유화학(△67.7%) 프로젝트 수주는 ‘12년 상반기에 비해 감소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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