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25 15:04

삼성重, 해양부문 강자 재확인

올해 목표치 130억달러···63% 달성

지난 12일 삼성중공업이 노르웨이 스타토일로부터 수주한 대형 잭업리그 2기(12억달러)

삼성중공업이 상선업황 부진 속에서도 해양부문 역량강화로 안정적인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제시하고 있는 엔지니어링 및 심해저 시장진입을 통한 성장계획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올해 나이지리아 에지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30억달러), 드릴십 2기(13억달러), 잭업시추장비 2기(12억달러), LNG선 9척(18억달러)을 포함해 총 83억달러 (조선 27억 달러, 해양 56억달러)의 신규 수주를 달성해 상반기에만 올해 목표치 130억달러의 63%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야말 LNG선은 대우조선과 수주경쟁 진행 중이며 컨테이너선 등 상선부문 수주와 중대형 생산설비 수주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며  “현재 드릴십 9기, LNG선 7척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유 연구원은 “말레이시아 석유업체 페트로나스의 FLNG선, 글로벌 오일메이저 쉘이 지분을 보유한 선라이즈(동티모르), 크럭스(호주), 브라우즈(호주) 프로젝트, 엑슨 모빌  등 2014년 다수의 LNG FPSO 발주가 이루어 질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중공업의 수혜를 전망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향후 주요 해양프로젝트 자체 설계 비중이 증가, 기대해양풍력 사업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에 R&D 센터를 개설하며 소음, 진동, 블레이드 기술 등의 기술력을 토대로 해상풍력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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