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재단이 주최한 ‘제7회 장보고대상’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태평양해양연구센터가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 단체로 선정됐다.
적도태평양 부근 미크로네시아 축 주에 위치한 태평양해양연구센터는 열대 해양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설치한 우리나라 해양과학 연구 거점이다. 지난 2000년 센터를 설치하고, 2009년에는 미크로네시아연방으로부터 3만5천㎡의 연구부지를 90년간 임대, 안정적인 연구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국내외 연구기관과 다양한 융복합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태평양해양연구센터는 해외 생물자원 확보, 바이오에너지 소재 생산, 흑진주 양식기술 개발 등 국내 바다에서 얻기 힘든 신소재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꾸준히 창출해 왔다.
또 국제산호초기구(ICRI), 산호모니터링네트워크(GCRMN) 등 국제사회의 산호·열대해양환경 연구그룹에서 우리나라 해양연구기관을 대표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남태평양아시안해양과학모임(SPAM)을 조직헤 미국 태국 일본 대만 등과 공동으로 열대바다와 열대해양생물을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국가 융·복합 과학연구를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 또 태평양해양연구센터에서 진행하는 해양과학 연구 성과에 관한 일반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청소년 체험캠프 진행이나 교양도서 발간 등 해양과학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한상권 기자 skhan@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