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3 10:13

인터뷰/ "해양안전 전반으로 사업 확장 큰 수확"

내달 세종시 신청사 착공…2015년 초 완공
해양사고 30% 저감 대책 마련할터

선박안전기술공단 부원찬 이사장

어느덧 취임 2주년을 맞은 선박안전기술공단의 부원찬 이사장은 취임 후 거둔 성과로 기존 선박검사 업무외에 해상교통안전진단 업무, 연안해운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무, 인도네시아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등 해양안전 분야 전반으로 공단의 사업영역을 확장한 것을 꼽았다.

특히 인도네시아 ODA 사업의 경우 인도네시아 해운당국과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부 이사장은 해양수산부 부활에 대응해 해양사고 30% 줄이기 등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공기관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단 한번의 금품·향응수수만으로 해임이 가능한 원스트라이크아웃제 도입하는 한편 검사현장 위주의 청렴감찰반과 자발적 청렴선도조직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단은 2015년 세종시 이전 계획에 따라 다음달 세종시 신청사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원찬 이사장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공단 운영 방향을 들어봤다.

Q. 지난 5월 27일로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지 만 2년이 됐다. 지난 2년을 돌아보신다면…


A. 공단 이사장으로 부임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면도 없지 않았지만 저희 공단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정말 열심히 뛰어 준 결과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성과 중에서도 그동안의 선박검사 업무 위주의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해상교통안전진단 업무, 연안해운 온실가스 목표관리 업무, 인도네시아 ODA 사업 등 해양안전 분야 전반으로 공단의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간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다. 이로 인해 우리 공단이 명실공히 ‘해양안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기술기관’으로 발돋움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Q. 새 정부의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인가?

A. 새 정부에서는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 구축 이라는 4가지 국정기조를 바탕으로 국정비전인‘희망의 새 시대’구현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공단도 공공기관으로서 정부의 원활한 정책 추진을 위하여 적극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5월 27일과 28일 이틀간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임원과 간부직을 대상으로 ‘국정기조 및 국정철학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새 정부의 국정기조와 국정철학을 공유하고 실천하기 위한 외부 강사 특강과 해양사고 줄이기를 위한 해상안전대책, 에너지절감형·복지형 어선 개발 및 노후어선 현대화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특히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안전한 사회’조성과 해양사고 예방을 통한 안전한 바다 구현을 목표로 하는 해양수산부의‘해양사고 30% 줄이기’대책 추진에 적극 동참하고자 이전보다 실질적인 효과가 있는 해양사고 예방 대책 발굴에 공단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앞으로 저희 공단은 해양사고별 철저한 원인 분석, 선박검사 점검표 개발 및 선종별 대책 수립 등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과 동시에 현장에서 유관기관과의 합동무상안전점검서비스 등을 활발히 펼쳐 해사안전분야 공공기관으로서 해양사고 줄이기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다음달 공단 세종 청사 기공식이 예정돼 있는 걸로 안다. 청사 이전은 잘 진행되고 있나?


A. 공단은 2011년 3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LH공사와 세종시 이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함으로써 청사 이전의 첫 발을 내딛었다. 2011년 12월에는 LH공사와 세종시 이전을 위한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청사 설계업무를 마무리하고 7월에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초에는 청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간혹 왜 선박검사를 담당하는 기관이 부산 등 해양도시가 아닌 내륙 중심부인 세종시로 이전하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저희 공단이 주로 수행하고 있는 선박검사 업무는 전국 주요 항·포구에 위치한 15개 지부에서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 본부는 정부와의 정책협의와 전국 15개 지부의 지원 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공단 본부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면 단독 청사확보를 통한 공단 위상 제고와 함께 주무부처인 해양수산부와 연계한 긴밀한 업무 체계 구축이 가능해진다. 또 지리적인  이점을 활용해 전국 주요 항·포구에 위치한 15개 지부와의 유기적인 업무 네트워크 형성으로 고객만족도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해양수산부 부활에 따라 공단의 역할도 이전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어떤 분야에 중점을 두고 공단을 운영해 나갈 방침인가?

A.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앞으로 해사안전 분야에 있어 공단이 더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는 더욱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맡은 바 업무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세계 해양선진국들은 해양의 중요성을 깨닫고 세계 해양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온힘을 쏟고 있다. 해양수산부가 단순한 부활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공단도 미약하나마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해양사고 30% 줄이기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해양사고 예방 대책의 마련과 함께 정부의 국정과제 중 공단의 사업영역과 관련이 있는 분야를 적극 발굴해 현장을 중심으로 부서간 협업을 바탕으로 적극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 공단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을 바탕으로 전임직원이 맡은 바 분야는 물론 인문 사회 경제 등 여러 가지 분야를 망라해 지속적으로 역량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Q. 공단의 글로벌 역량 강화의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ODA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온 걸로 알고 있다.


A. 공단은 지난 2011년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LOI(투자의향서)를 체결했고, 인도네시아 선급협회와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상호 선박안전 및 해양환경 보호 역량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 체제를 유지해 왔다.


최근 인도네시아 교통부는 연안 해상 사고 증가로 인한 자국민의 피해, 자국 연안 오염 감소를 위해 연안선 안전 증진 관련 역량강화 원조사업을 한국국제협력단에 신청했다. 이번 원조사업은 우리나라 2013년 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채택됐으며 한국국제협력단을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선박검사 공공기관으로, 연안선의 안전증진과 연안선 오염피해 방지를 위한 선박검사 및 기술연구를 30년간 수행해 왔다.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원조사업을 수임토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Q. 여름이 되면 바다를 찾는 분들이 많고, 선박을 이용할 기회도 있다. 선박을 이용할 때 주의사항을 조언한다면?


A. 최근 들어 가족 친구 또는 직장동료들 단위의 수상레저기구, 낚시어선, 유람선 등의 이용이 확대되고 있지 않나. 아무래도 선박은 바다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가장 중요한 점은 선박을 이용할 때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는 거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이용하는 선박의 안전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가령 비상시 사용하게 될 구명조끼 등의 구명설비와 화재시 대응할 수 있는 소화설비 등의 위치를 탑승 후에 확인해 보는 게 좋다.


또 선박 이용시에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으로 선상에서는 절대 뛰어다니시면 안된다는 걸 꼽을 수 있다. 선박 특성상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며 자칫 실수로 넘어지거나 선박의 구조물 등에 부딪치면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를 동반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선상에서 지나친 음주도 삼가야 하며 선박을 처음 이용하시는 분들은 사전에 멀미약을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아야 한다.

Q. 공공기관으로서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


A. 국민 중심, 현장 중심, 협업 중심과 더불어 새 정부의 국정원칙으로 강조되고 있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공단은 청렴도 수준을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 단 한번의 금품·향응수수만으로 해임이상의 처분이 가능토록했고,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렴서약서를 징구하는 한편, 이사장 핫라인 운영 등 내부신고제도를 활성화했다. 검사현장 위주의 청렴감찰반을 운영하고 고객으로 구성된 명예 감찰·감사인 운영을 통해 상시 감찰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또 지난 3월에는 자발적 수평적 청렴문화 확산 유도를 위해 청렴선도조직인 “깔끔한 녀석들”을 구성하고, 청렴선도조직을 중심으로 맞춤형 청렴정책을 발굴해 고객 중심의 선박검사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31일과 6월1일 이틀간 충남학생임해수련원에서 청렴문화 정착 및 확산을 위한 청렴선도조직의 역할 강화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하기도 했다.


앞으로도 청렴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한편, 청렴교육을 더욱 강화해 청렴하고 투명한 공공기관으로서의 이미지 확립에 노력하겠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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