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1-31 18:17
“전 임직원 모두가 자신의 업무에 대한 끊임없는 개선으로 고객이 만족하
고 신뢰하는 세계최고의 해상운송서비스를 실현함은 물론 각자 맡은 바 업
무에 있어선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21세기 신지식인을 목표로 즐겁게
연구하고 노력하는 직장생활”
한진해운(사장 조수호)이 지난 1월 25일 부산 무역회관 6층 대회의실에서
권훈 부사장 등 1백여명의 임직원과 수상자 가족이 모인 가운데 1999년도
우수 제안시상식 및 사례발표회를 가졌다.
지난 1996년부터 종래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운영돼 온 제안제도를 해운회사
특성에 맞도록 수용, 육해상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현업에 즉시
적용해 오고 있는 동사는 이를 통해 선박사고 예방, 운항원가 인하, 업무
효율성 제고에 상당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1998년에는 해운업계
최초로 “해상제안 모음집”을 발간하는 등 국내는 물론 전세계 해운선사
들의 성공적인 모범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의 어려운 경영여건하에선 다양한 비용절감 아이디어들이
집중 출원되어 회사의 수지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는 있는 한
진해운에선 금년도 참여대상을 사내에 국한하지 않고 외부로 확대, 관계관
청/교육기관/협력업체 등 업계종사자를 대상으로 대외공모도 계획하고 있다
.
작년도에는 안전운항 제고 방안, 운항원가 인하방안, 비용절감 방안, 업무/
사무 간소화, 효율화 방안 등과 관련하여 출원된 500여건의 갖가지 아이디
어중 41건이 채택되었으며 그중 최고상으로 컨테이너선 운항팀 문상필 과장
이 제안한 “CEX항로 북중국향 Pilot Over Carrage 시행”이 1등급으로 채
택되었다.
동 제안은 금년 상반기 2등급으로 채택된 바 있는 정지석 차장의 “공기압
축기 손상 확대방지를 위한 안전장치 설치”와 마찬가지로 종래의 업무관행
을 탈피하지 않으면 나올 수 없었던 과감한 발상의 전환으로 적용시 선박유
류비가 연간 2억여원 절감됨은 물론 그간 정시성 유지에 문제 많았던 CEX항
로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러한 성공적인 제안제도 운영은 창사이래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단결 해 온 노사화합과 전 임직원의 경영합리화 마인
드 함양에 대한 회사의 제도적 지원이라는 뒷받침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이며 업계 여러 회사에서 벤치마킹을 시도해 오고 있어 매우 자랑스러운 일
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하고 “업무개선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개선의 대상에는 성역이 없다라는 모도아래 무한
경쟁시대의 생존전략이자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회사와 임직원으로 나
아가기 위한 부단한 개선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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