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주요 항만이 물동량 처리 난항으로 인해 대규모 투자계획을 실행한다.
외신은 브라질 마라냥주 항만운영공사(EMAP)가 20년간 31억달러를 이타키(Itaqui)항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이타키항은 물동량이 10배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브라질 주요 항만은 시설 노후화와 공간부족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트럭이나 수로 및 철도 등의 연결체계 미비로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브라질 항만이 전 세계 항만 중에 가장 느리고 비용이 높다는 비판을 받는 상황에서 이번 이타키항 투자 소식은 브라질과 교역하는 국가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타키항은 브라질 북동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브라질 남부 항만에 비해 유럽과 미국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작년 한 해 동안 1570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항만 확장에는 20년간 총 31억3천만달러가 투입되며 이중 약 8억달러는 2016년까지 투자될 계획으로, 항만 운영사인 EMAP의 루이즈 카를로스(Luiz Carlos)대표에 따르면 이번 확장을 통해 20년 이후에는 연간 1억5천만t의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타키항은 이번 투자를 통해 항만 준설 및 현재 사용 중인 부두를 재단장하고 16개의 선석을 추가로 건설해 유류, 알루미늄, 철, 대두, 일반화물 및 컨테이너 화물 등의 물동량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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