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두 자릿수로 늘어났다.
포항해양항만청(청장 노진학)에 따르면 지난해 포항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14만7088TEU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러시아 수출 자동차 물동량 증가로 포항항의 컨테이너 처리량이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올해에도 견실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일반화물량은 6223만6천t으로 전년 동기(6687만4천t) 대비 6.9% 감소했다. 철광석 철재류 무연탄 수입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8%, 27.6%, 49.9%로 줄었으며 철재류 수출도 7.6%로 감소했다.
국제경기 침체로 철강산업의 생산활동이 위축되면서 포항항의 주요 수송화물인 철강 원자재 수입 및 제품 생산 물동량이 감소한 게 가장 큰 이유다.
포항항만청 관계자는 대내외의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올해에도 일반화물 물동량은 전년수준을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포항항을 입출항 한 선박 척수는 7814척으로 1년 전의 선박척수 8366척에서 6.6% 줄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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