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일본발 컨테이너 화물의 수요 증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에도 전년의 물동량 하락에 대한 반동 증가와 아시아 역내에서의 수요 증가가 있었지만 현재의 과도한 엔고가 한풀꺾여 주력인 자동차 관련품의 물동량이 활발해질 가능성이 있다.
동서항로는 일본발 화물의 상대적인 지위 저하가 지속돼 왔으나 오랜만에 순풍이 불어줄 것 같은 분위기다.
일본발 화물은 2012년 봄 이후, 아시아 역내항로에서 동일본 대지진과 태국 홍수 등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아시아 신흥국에서의 내수 확대로 인해 견조한 수요가 지속됨으로써 타이트감이 생겼다. 또 북미행 동항도 미국의 경기 회복이 순풍이 됐다.
그런데도 관계자들은 일본발에 대한 비관적인 견해가 강했었다. 일본 제조업의 국제 경쟁력 저하와 제조 거점의 해외 이전이라는 중장기적인 관점과 함께 1달러당 70엔대까지의 과도한 엔고 때문이었다. 자동차 관련품을 중심으로 일본발 화물의 수요 감소가 더욱 진행될 것이라는 위기감이 강했었다.
그러나 작년말부터 가시화된 급속한 엔고 현상은 선사측에 있어서 예상 밖의 낭보가 되고 있다. 일본발 수출에 대해는 순풍으로 작용해 관계자들은 2013년 시즌의 화물량, 업황 양면에서 큰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 시즌의 일본발 화물은 북미행 동항 서비스 컨트렉트(SC), 유럽행 서항, 아시아 역내행 직항 모두 대체로 운임은 상승했다. 하지만 모두 2011년의 부진에 대한 반동의 성향이 짙었다.
북미 SC에서는 BCO(선적권을 가지는 화주)가 보합 내지 약간 상승, 중소 화주와 NVOCC가 약간 상승해 40피트 컨테이너당 150 ~ 200달러 상승폭으로 안정적이었다. 유럽 서항의 연간 계약은 당초 선사측이 고전했으나 아시아발 운임의 상승 영향으로 결과적으로 상승 경향이 확대됐었다.
아시아 직항도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행선지를 중심으로 물동량 증가로 인해 운임 업황은 비교적 견조세를 보이고 있다. * 출처 : 1월11일자 일본 해사신문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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