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04 07:52

단체장신년사/ 해양환경관리공단 곽인섭 이사장

재난 대응 역량 강화 등 공공성 확대에 주력

2013년 계사년(癸巳年)의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새로운 꿈과 에너지를 품고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처럼,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과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지난 한 해 동안 해양수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신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로 시작된 세계적인 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국내 경제도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면(冬眠)을 통해 힘을 아끼며 매서운 강추위를 피하는 뱀처럼, 우리는 지혜롭고 현명하게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야 할 것입니다.

불사와 풍요를 상징하는 흑사(黑巳)의 해인 계사년에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기회가 똬리를 틀고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 역시 21세기를 이끌 10개 강국에 한국을 포함시키고, 아시아 최대의 경제국으로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습니다.

다가오는 변화의 물결을 찬란한 영광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양수산 가족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공단도 올 한해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유일의 해양환경전문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확보하고,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등 공공성 확대에 주력하겠습니다.

친애하는 해양수산 가족 여러분!

“연(鳶)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라는 윈스턴 처칠의 명언이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을 기회로 삼아 강한 체질로 거듭났을 때, 우리는 더욱 달콤한 과실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바다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보고(寶庫)이자 인류 생존의 마지막 보루로, 우리의 풍요로운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지난 몇 해 동안 해양에 대한 관심이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글로벌 시대에 대처하며 해양강국 건설을 위해 해양수산인 모두 힘을 모은다면, 바다는 더 큰 열매로 보답하며 우리에게 풍성한 결실의 기쁨을 줄 것입니다. 

다시 한번 해양수산 가족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바다와 같이 깊고 넓은 사랑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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