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항이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이 3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이 지난해 처리한 컨테이너는 20피트 컨테이너 198만4천개로 2011년 199만8천개에 비해 0.7% 감소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2009년 한해를 빼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증가했고 지난해는 199만 8천 TEU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12월에도 컨테이너 18만3531TEU를 처리해, 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우며 4분기 들어 호조를 보였지만 연간 물동량은 2011년 기록을 넘지 못했다.
이는 컨테이너 물동량 중 중국 교역량이 65%를 차지하는 등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인천항이 중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이 8% 이하로 둔화하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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