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파그로이드가 운임 상승에 힘입어 3분기 두 자릿수의 성장가도를 달렸다.
하파로이드는 3분기에 매출액 17억 6500달러를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5% 성장했다고 밝혔다. 평균 운임은 20피트 컨테이너(TEU) 기준으로 전년대비 8% 오른 164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대비 56% 증가한 1억6410만유로, 영업이익(EBIT)은 작년 3분기 3670만유로에서 2배 이상 상승한 8660만유로를 각각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년 전 960만유로에서 올해 4560만유로로 5배 가까이(375%) 확대됐다.
3분기 수송물동량은 128만1000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만TEU에 견줘 4.4% 감소했다.
하파그로이드는 좋지 못한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나 불황인 시점에서 3분기의 운임을 추가 인상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한편 4분기는 유동성제약과 소비자 수요가 위축되고 유로존 채무위기의 영향을 받아 운항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떨어져 매출액이 하락할 것이라 전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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