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8-13 17:54

[ 주요정기항로동향 - 중남미항로 ]

남미 수출은 저조, 중미는 약진 보여
남미행 선복감소로 만선유지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등 남미 국가들이 경기부진을 면치못하는 가
운데 일부 선사들은 공동운항체제로 전환하거나 배선을 줄이는 등의 대응으
로, 선복감소로 인한 만선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남미
행 수출물량은 자동차, 가전제품, 섬유, 기계, 선박 등이 대부분을 차지하
고 있는데 물량은 다소 감소경향을 보이면서 매우 긴조한 상태로 추이하고
있다. 중미는 이와 반대로 최근들어 수출이 조금씩 늘고 있다. KOTRA(대한
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중미 국가들의 미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최
근 미국경제의 호황이 이 지역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시장을 목적으로 이들 지역에 진출한 우리기업의 대미수출이 증
가, 원부자재 및 기계류 수출이 함께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멕시코
와 페루를 중심으로 하는 중미행 물량의 약진이 기대된다.
한편 APL은 최근 파나마 만자닐로와 브라질의 마나우스를 연결하는 피더항
로에서 MOL로부터 임차하는 스페이스를 늘려 서비스를 강화했다. 동항로는
현재 MOL이 8백TEU급 4척을 투입하여 위클리배선을 실시하고 있는데 양사
에서 운영하는 아시아-북미동안서비스와 만자닐로가 연결된다. 피더항로의
기항지는 Manzanillo(파나마), Puerto Cavello, La Guaira, Puerto Sucre,
Manaus, Fio Haina, Cartagena 등 이며 Houston에도 격주로 기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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