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06-12 00:00

[ 선협, Y2k 등록확인서 146척에 발급 ]

세계 최초 업계 공동으로 선박 Y2k문제 해결

선주협회는 지난 6월 29일 범양상선, SK해운, 한국특수선 및 한진해운 소속
선박 146척에 대해 해양수산부로부터 승인받은 절차서에 따라 한국 Y2k인증
센터의 인증심사지정기관인 (주)우리기술의 검증을 거쳐 국제적으로 공인
될 수 있는 협회장 명의의 선박 Y2k 등록확인서를 발급했다.
이는 금년 4월부터 한국선주협회를 중심으로 27개 외항선사가 383척의 선박
Y2k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한 공동대응작업의 첫 결실로서 이번에 발급하지
못한 선박에 대해선 확인작업을 거쳐 7월중으로 모두 발급할 계획이다.
선주협회는 선박에서 사용하는 각종 장비에 대해 선사마다 확보하고 있는
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선박장비의 Y2k문제 해결에 효율성을 높이고 여
기에 소요되는 인적 및 물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회원선사와
공동으로 이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로써 공동대응 참여선사는 물론이고 공동대응에 참여하지 않은 선사도 Y2
k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요되는 각종비용 및 인력을 대폭 절감하게 됐다.
툭하 Y2k 문제 발생시 최대의 피해자인 선주들의 단체인 한국선주협회는 Y2
k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4월 6일 선박 Y2k문제 확인절차서를 수립하여 해양
수산부로 부터 Y2k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선급의 인증절차와 동등한 공
식절차로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와함께 Y2k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Y3k인증센터에 비전산분
야 인증심사지정기관으로 등록되었고 국내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한 한전설비
의 Y2k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해결한 바 있는 주식회사 우리기술을 컨설팅
업체로 선정했다.
특히 동 절차서는 국제적으로 폭넓은 인정을 받고 있는 BSI 기준을 Y2k문제
적합성 기준으로 해 인식단계, 영향평가단계, 문제해결단계 및 비상계획수
립단계 등 문제해결의 각 단계별 추진사항을 국내외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국영문으로 작성해 향후 외국항만에서 Y2k문제에 대한 대응상태를 점검할
경우 확인애용과 근거를 제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해운업계 공동으로 Y2k문제에 대응하는 사례는 우리나라 해운업계가 세계
초유의 사례로서 전세계 해운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해양수산부에서도
공동대응의 효율성을 높이 평가하고 내항업계나 원양어업 업계에도 선주협
회와 유사한 공동대응을 추진해 줄 것을 유도하고 있다.
이번에 확인서를 발급받은 선박은 단계별 확인 사항을 모두 확인받은 선박
으로서 Y2k문제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운항은 물론 자유롭게
외국항만을 입출항할 수 있게 되었으며 대 하주 서비스 향상에도 크게 기여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호주항만당국에서 인증서를 요구할 예정이
라는 최근 일부의 보도내용은 전혀 근거없는 보도이며 Y2k문제에 대해선 국
제적으로 공인된 기준이나 인증기관이 없고 더구나 인증서를 요구하는 나라
도 없을 뿐만아니라 보험회사도 선주가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입증될 경우 인정서 유무와 관계없이 이를 인정하고 있으므로 항만당국으
로 부터 제재를 받는 등의 불이익조치는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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