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해운이 중국과 서인도를 연결하는 컨테이너선 항로의 파트너를 재편성했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홍콩 골드스타라인(GSL)이 그동안 고려해운을 비롯해 대만 에버그린, 아랍에미리트 에미레이트쉬핑라인(ESL)과 공동 운항하던 아시아-서인도 간 컨테이너선 항로에서 이탈했다. 이 항로는 고려해운에서 AIS3, 에버그린에서 CIX3, 에미레이트쉬핑라인에서 CIVS, GSL에서 NIX로 부르던 항로다.
GSL은 이들 세 선사와 결별하는 대신 또 다른 UAE 선사인 글로벌피더쉬핑(GFS)과 손잡고 예전 노선과 비슷하지만 세부 기항지는 다소 차이나는 새로운 NIX 서비스를 출범한다. 새로운 경로는 상하이-닝보-다찬완-포트클랑-나바셰바-하지라-문드라-포트클랑-하이퐁-상하이 순이다.
전체 운항 기간은 6주(42일)지만 GSL과 GFS는 이 항로에 4000~5500TEU급 컨테이너선 5척만 배선할 예정이다. 5주간 주간 정요일 운항하고 한 주 결항하는 식으로 운영된다는 의미다. GSL에서 3척, GFS에서 2척의 선박을 배정한다.
지난 6월23일 상하이항에서 첫 출항한 4200TEU급 <시너지오클랜드>(SYNERGY OAKLAND)호는 이달 14일 인도 문드라에 도착한 데 이어 지난 2일 두 번째로 상하이를 출항한 <조이>(ZOI)호가 이달 24일 문드라에 도착한다.
GSL을 떠나보낸 고려해운과 에버그린 ELS은 새로운 파트너를 들이지 않고 3곳만으로 별도의 극동-서인도 항로를 개설했다. 고려해운과 에버그린은 신항로 명칭을 기존 AIS3 CIX3으로 유지하고, ESL은 CSX2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세 선사는 5500~9500TEU급 선박 6척을 투입해 상하이-닝보-서커우-포트클랑-나바셰바-하지라-문드라-포트클랑-상하이 구간을 매주 운항할 예정이다. 남중국 기항지를 선전 다찬완에서 서커우로 변경하고 콜롬보 기항을 중단한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