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의 미들마일 운송 브랜드 ‘더 운반’이 출시 3년 만에 화주사 7000여곳과 차주 7만여명 규모로 성장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6월 말 기준 더 운반의 누적 가입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화주사는 사업 초기 150여곳에서 약 3년 만에 46배 이상으로 늘었다. 차주 가입자는 1900여명에서 약 37배 증가했다. 이는 화물운송 주선시장에서 운행하는 영업용 화물차 약 26만대의 27%에 해당한다.
화주와 차주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디지털 운송 플랫폼으로 출범한 더 운반은 올해부터 계약운송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정기 물량에는 사전에 확보한 차량과 계약 운임을 적용하고, 수시 물량에는 실시간 배차를 제공한다. 차주에게는 여러 화주의 물량을 연결해 공차 운행을 줄이고 운송 기회를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운송 운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운임 산정과 차량 배차 정확도를 높이고 있다. 계약 운임과 운행 이력, 노선별 수요, 화물 특성, 지역별 차량 수급 정보 등을 분석해 운송 조건에 맞는 차량을 연결한다. 서비스 초기 50% 미만이던 자동배차 성공률은 최근 80% 이상으로 상승했다.
AI 기반 주문 등록 기능도 시범 운영하고 있다. 화주가 엑셀 파일을 올리거나 대화형 방식으로 주문 정보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운송 주문을 자동으로 등록한다. CJ대한통운은 이 기능을 향후 화주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 최갑주 더운반그룹장은 “계약운송과 단건운송을 아우르는 미들마일 통합 운송 브랜드로서 축적된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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