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기업 페덱스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물품 등 건강관리(헬스케어) 화물 운송을 전담하는 ‘페덱스 라이프 사이언스’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새 조직은 페덱스의 글로벌 운송 네트워크와 헬스케어 전담 인력, 화물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해 온도와 시간이 중요한 의료 화물의 운송을 지원한다. 엄격한 규제가 적용되는 제약·의료기기 시장에 특화된 공급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페덱스는 헬스케어 및 생명과학 부문 사장으로 닉 제나리(Nick Gennari)를 선임했다. 제나리 사장은 1992년 입사한 뒤 글로벌 헬스케어, 항공우주, 첨단기술 분야의 영업 및 공급망 사업을 담당했으며 2024년부터 헬스케어 사업을 총괄해왔다. 제나리 사장은 페덱스의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매출을 약 100억달러 규모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페덱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생명과학센터 6곳을 운영하며 사업 기반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와 아일랜드 더블린을 잇는 직항 노선을 개설해 미국과 유럽의 주요 의약품 생산 거점 간 운송망을 강화했다.
품질관리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페덱스는 지난해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의약품 항공운송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생명과학 물류의 글로벌 품질경영시스템을 총괄하는 품질·헬스케어·생명과학 부문 부사장을 선임했다.
헬스케어 화물 관리에는 머신러닝 기반 모니터링 서비스 ‘페덱스 서라운드(FedEx Surround)’를 활용한다. 화물의 운송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지연이나 온도 이탈 등 잠재적 차질을 사전에 식별해 대응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닉 제나리 사장은 “헬스케어 공급망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가운데 페덱스 라이프 사이언스는 주요 의료 화물에 특화된 인력과 협업 체계, 전문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운송 과정의 확실성과 가시성, 글로벌 연결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