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9 16:05

마스오토-LX판토스, 美 대륙횡단 자율주행 화물운송 왕복 운영

복귀 화물 연계로 공차운송률 낮춰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와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미국 대륙횡단 자율주행 화물운송 노선을 왕복 운영 체계로 확대했다.

양사는 미국 서부에서 동부로 향하는 구간에서는 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 화물을, 동부에서 서부로 돌아오는 구간에서는 국내 제조기업의 건축자재 화물을 운송한다. 편도 운송 중심의 기존 노선을 복귀 화물까지 연계한 왕복 노선으로 확장했다. 이번 협력으로 미국 대륙횡단 자율주행 화물운송 노선은 기존 편도 약 3500km에서 왕복 7000km 이상으로 늘어나 마스오토와 LX판토스는 세계 최장 자율주행 운송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노선 확대의 핵심은 복귀 화물 확보를 통한 공차운송률 개선이다. 미국 화물운송 업계의 평균 공차운송률은 약 16.7% 수준으로, 마스오토와 LX판토스는 동부발 복귀 화물을 연계해 공차운송률을 약 5% 수준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장거리 자율주행 화물운송 과정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내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제도화에도 선제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는 최근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제도안이 포함된 ‘BUILD America 250 Act’를 발의하는 등 관련 제도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마스오토는 카메라 기반 비전 엔드투엔드(Vision E2E)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인 ‘마스파일럿(MarsPilot)’을 기반으로 장거리 화물운송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다와 고정밀지도(HD Map)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누적 2000만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마스오토 박일수 대표는 “북미 물류 생태계에서 더욱 안전하고 경제적인 자율주행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미 대륙 왕복운송 과정에서 확보되는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제조업 얼라이언스의 자율주행 메가 프로젝트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X판토스 이범인 CL운영담당은 “실제 운송 현장에서 검증한 자율주행 기술의 가능성에 LX판토스의 축적된 운영 노하우를 더해 새로운 운송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며 “전 세계 380여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글로벌 현장에서 물류 혁신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 박한솔 기자 hsolpark@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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